언론보도

이브 생 로랑 46년 전 선보인 가을'겨울 패션 재해석 

매일신문 2011-11-05 

디자이너 박동준 SFAA 컬렉션 참가 

패션디자이너 박동준 씨가 8일 오후 3시 서울 플럭서스빌딩에서 열리는 2012 S/S SFAA 컬렉션에 참가한다.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SFAA 컬렉션에서 박 씨는 이브 생 로랑이 1965년 F/W 패션쇼에서 선보였던 스타일을 이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의상들을 무대에 올린다. 이브 생 로랑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1960년대라는 시대에 대한 탐구를 패션쇼로 표현한다. 1960년대는 전체 예술사조에서 '혁명의 시기'로 통할 만큼 디자이너의 예술적 감성이 충만했던 시기다.

여성들에게 최초로 팬츠를 입힌 디자이너인 이브 생 로랑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화가 몬드리안의 화화 작품을 디지털 프린트로 응용한 의상도 선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사)한국패션문화협회와 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한 '2011 지역별 문화아이콘에 기반한 패션아트페어 상품전'에 작품을 선보인다. 13일까지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박 씨는 팔공산에 내린 눈을 모티브로 추상적인 표현이 인상적인 넥타이를 선보인다. 자연풍경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색채가 눈에 띈다.

14일 오후 5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G20 퍼스트 레이디를 위한 포멀 스타일 갈라쇼'에는 한복을 모티브로 한 이브닝드레스를 출품한다.

양장을 비롯해 한복, 웨딩, 주얼리 분야의 디자이너 30명이 참여해 한국적인 감각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패션쇼와 전시로 나눠 진행된다. 각 분야가 협업해 만든 작품도 다양하다. 전시는 이달 11∼16일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디자인갤러리에서 열린다.

최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