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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영남일보] 국내최고 패션디자이너 ‘아름다운 기부’2020-09-18 18:48
작성자 Level 8

국내최고 패션디자이너 ‘아름다운 기부’

영남일보 2012-03-12 





세계패션그룹·현대百대구점,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 자선바자회
28년째 따뜻한 온정
대구서 첫 바자회
파격적 가격에 판매


박동준 회장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 


세계패션그룹(FGI·The Fashion Group International) 한국협회(회장 박동준)와 현대백화점의 ‘아름다운 동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로 28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공동으로 자선바자회를 개최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FGI는 올해도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 사랑의 자선 대 바자회’를 연다. 대구점 행사에 이어 서울 압구정본점, 목동점, 천호점에서 행사가 이어진다.

FGI와 현대백화점은 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개점 이후 매년 공동 자선행사를 열어 20억원의 자선기금을 마련했으며, 시각 장애인 2천여명의 개안 수술 지원과 무의탁 폐결핵 독거노인, 청각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 2천여명에게 따뜻한 도움을 전했다. 이번 행사의 예상 자선기금은 1억원가량으로 전액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바자회에 얽힌 에피소드도 적지 않다. 국내 최고 디자이너의 작품이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되는 까닭에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상품이 매진되기 일쑤고, 개점 시간 이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도 심심찮게 연출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소속 디자이너가 지난해보다 35%가량 많은 약 1천점의 의류를 기증 상품으로 내놓았다. 박동준, 손정완, 지춘희, 박춘무, 루비나, 설윤형, 온은환, 최연옥, 강희숙, 양성숙, 장현미, 김건이 등 국내 대표 디자이너의 상품을 5만원에서 16만원까지 초특가로 구입할 수 있다. 할인율이 최고 95%에 달하며, 디자이너가 직접 매장에 나와 상품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FGI는 1930년 엘리자베스 아덴 등 뉴욕의 유명 디자이너가 패션정보 교환과 다양한 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에 이익 환원을 하자는 목적으로 설립한 단체다. 현재 전세계 43개국 1만여명의 회원이 소속되어 있고, FGI 한국협회는 1978년 설립되어 손정완, 지춘희, 박춘무, 루비나, 설윤형, 온은환, 최연옥 등 7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디자이너 박동준씨가 16대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대구지역에서는 박동준, 장현미, 김건이씨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동준 회장은 “봉사와 기부를 통한 사회 환원은 FGI 한국협회의 설립 취지이자 한국협회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라면서 “국내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들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갖는 이번 자선 바자회가 행사 취지만큼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