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경북패션페스티벌 출품자 4인 인터뷰 영남일보 1998-08-17
* 앙드레김
주요 작품활동 : 이집트 카이로 의상발표회(94.96년), IOC 초청 세계올
림픽 패션쇼(92년 바르셀로나, 96년 애틀란타), 한국 유니세프를 위한 자
선의상발표회(94, 97년) 등.
"천년이라는 시간을 간직한 경주의 이미지에서 벅찬 감동을 느꼈다. 신
라의 섬세하고 정교한 문양에서 떠오른 영감들을 이번 쇼에서 의상으로 선
보이고 싶다. 자연에 대한 나의 경외와 그리움도 패션쇼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인간 생명의 원천으로서의 자연을 표현한 작품도 관객들과 만
날 것이다."
* 박동준
주요 작품활동 : 파리 프레타포르타 참가(88.90년), 세계패션그룹 아트
투 웨어 참가(95.97년), 25주년 기념쇼(96년) 등.
"중세와 현대, 동양과 서양은 여러 면에서 대조가 되면서 극단적인 점
들이 서로 어울린다는 점에서 내게 화두가 됐다. 화가들의 작품을 의상으
로 응용해 보는 작업은 이번 쇼 준비에서도 계속됐다. 마지막 스테이지용
으로 지역 섬유업체 영도벨벳의 벨벳과 노방을 혼합한 소재를 이용한 작품
20점에서는 동양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보았다."
* 전상진
주요 작품활동 : 대구컬렉션(89.90.92년), 섬유예술과 의상의 만남전(90
년), 중국상해 섬유패션쇼(94년), 아시아패션 페스티벌 패션쇼(95년) 등
참가.
"신비로운 동양의 이미지를 좀 더 대중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
다. 이런 맥락에서 동양의 자수를 다양하게 표현해 보았다. 또 옷을 만들
면서 많이 사용하게 되는 걸고리, 핀, 핫피스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
는 소품들을 이용해 시각적인 볼륨감을 표현하려고 한다."
* 최태용
주요 작품활동 : 대구컬렉션(95.98년), 경북컬렉션(96년), 직물과 패션
의 만남전(96.97년) 등 패션쇼 참가. 해외개발쇼 2회(95년) 등.
" '문화의 향기' 라는 주제에서 문양과 색감만을 가져왔다. 전통의 재해
석이라는 부분에서 '개량' 이라는 형태는 취하지 않았다. 대신, 전통적 이
미지를 응용해 캐주얼적으로 혹은 아방가르드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