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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영남일보] 패션 문화 복합매장 개관2020-09-18 18:48
작성자 Level 10

패션 문화  복합매장 개관
영남일보 
2004-12-07



30년 쌓은 지역패션 한눈에

6일 문을 연 패션문화복합매장 P&B아트센터의 전경. P&B는 박동준패션과 분도예술기획의 영문자 이니셜에서 따왔다. 


패션디자이너 박동준씨와 분도예술기획 윤순영 대표가 힘을 모아 만든 패션문화복합매장 P&B아트센터(대구시 중구 대봉동)가 6일 문을 열었다.

연건평 400평 규모에 패션매장, 패션·아트자료실, 소극장, 갤러리 등을 갖춘 공간으로, 30여년간 지역에서 쌓아온 박동준패션의 역사를 한눈에 훑어 보면서 수준 높은 공연·전시까지 즐길 수 있다. 패션공간은 1층(패션매장), 4층(박동준패션 할인매장), 5층(패션·아트도서관)이며 문화공간은 지하1층(소극장)과 2층(갤러리)이 활용된다. 특히 5층은 패션 관련 책들과 잡지, 디자인 스케치 자료들, 비디오테이프 등을 갖추고 있어 패션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자료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 소극장 떼아뜨르분도는 기존 소극장들이 일반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쓰던 데서 벗어나 설계 단계부터 극장용으로 지었다. 따라서 조명, 음향 등이 완벽하다는 게 장점이다. 2층 갤러리분도는 전문 큐레이터를 영입, 기획과 대관을 병행한다. 일반 그림 전시는 물론 금속·섬유·도자기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소극장은 오는 13일 오후 4시와 7시 '박정자, 윤석화가 분도후원회원과 함께 하는 콘서트'로 공식행사를 시작한다. 갤러리는 내년 1월에 문을 연다.

박씨와 윤씨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작했지만 1년에 걸친 건축 기간 동안 힘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면서 "미래를 위한 가장 큰 투자는 문화를 위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에서 용단을 내린 만큼 매장을 찾는 고객과 일반인에게도 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