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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국섬유신문] 명품이 명품을 알아본다.2020-09-18 18:48
작성자 Level 8

명품이 명품을 알아본다. 

한국섬유신문 2006-04-10 




컬렉션은 작품과 상품의 만남 


이업종 연계로 시너지 효과 ‘톡톡’

디자이너 컬렉션에 미술작품 혹은 만화 캐릭터등을 접목, 전혀 새로운 이미지로 창출하는 아트 마케팅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잘나가는 젊은 화가들의 작품도 있지만, 좋아하는 작가의 추상적 작품과 기하학적인 면을 활용해서 작품을 작품답게 만든다는 취지에서다.
작가에 따라서는 민화와 신화 그림과 같은 웅장한 아이템에서 영감을 떠올리기도 하고 그래픽적인 면과 컬러에 주목하는 사람들도 있다.


최근 들어서는 환경을 의식한 곤충·새·나무 등의 에콜로지적 요소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만화 캐릭터를 과감하게 컬렉션 무대에 올리곤 한다.
2003년 루이비통은 일본인 다카시 무라카미와 손을 잡으면서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브랜드의 이미지를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만화캐릭터를 접목하는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는 최근 귀엽고 사랑스러운 만화적 캐릭터에 익숙한 현대인들의 미의식 변화를 반영하는 동시에 만화도 일종의 아트적 영역으로 확대해가고 있다는 예로 주목되고 있다.
국내의 디자이너들도 이런 새로운 컬러와 디자인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인기 만화영화 도널드 덕의 마린룩 영감을 받아 그의 네이비 칼라와 블루, 옐로우 등을 활용한 크루즈 룩을 선보인 박윤수씨나, 그림이나 영상 등을 DTP 프린트로 재현, 에어컨 소재에 현란하고 컬러플한 율동감으로 컬렉션의 캐릭터를 굳힌 최복호씨, 평범한 모란 꽃을 컬러와 크기를 변형시킨 DPT작업을 통해 파워플한 쇼를 보여준 이상봉씨 등이 좋은예.
또한, 박동준씨는 몇 년전부터 정점식 화백의 그림을 소재로 좋아하는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물론, 이런 이업종간의 협력체제는 패션계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민화적 요소를 새겨넣은 휴대폰, 화가가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은 에어컨, 도자기로 만든 서양의 테이블 세트 등 명품 시장에 진입하려는 크리에이티브들의 도전과 희망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유수연 기자 yuka316@ktnews.com  





디자이너 박동준氏가 20일 오후2시30분 서울무역전시장에서 펼쳐지는 쇼에 그림과 패션의 만남을 통한 창의적 의상을 선보인다. 오묘한 추상적 작품과 기하학적인 면을 즐겨보여 준 정점식화백의 그림을 패션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다. 박씨는 다양한 해석을 통한 창의적 의상들을 60년대 복고풍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디자이너 박동준씨는 “정점식화백의 그림과 2007 F/W컬렉션의 트렌드(색상)가 일치한다”며 “그림과 패션의 만남을 통한 무한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한것은 큰 행복”이라고 밝혔다. 패딩, 패치워크, 핀턱, 콜라주, 프릴 등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60년대의 복고풍 스타일이 주류를 이룬다. 또 오뜨꾸띠르 기법을 응용한 디테일과 장식적 성향이 짙게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출처 : 한국섬유신문(http://www.k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