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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용 Jin Yong Lee

Homage to   

In my Memory

이진용 Jin Yong Lee

10. 17. – 11. 12. 2022.

HOST

(사) 박동준 기념사업회   P.D.J. Memorial Foundation

Organize

갤러리분도   Gallery Bundo

41952 대구광역시 중구 동덕로 36-15 3F   Tel. 82 53 426 5615   Fax. 82 53 426 2655   E-mail. gallerybundo@nate.com
36-15, Dongdeok-ro 14-gil, Jung-gu, Daegu, 41952, Rep. of Korea    www.bundoart.com

In my Memory

(故)박동준 선생의 유언의 뜻을 이어가고자 만들어진 박동준기념사업회는 매년 ‘박동준상’(격년제로 패션과 미술 부문) 수상 작가를 선정해 신작을 선보이는 전시를 열고, 그룹전 ‘Cacophony’를 통해 신진작가들을 프로모션하며, 지역 중진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는 전시 등도 진행한다. 아울러 갤러리분도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작가들을 초대하는 전시도 기획한다. 그 세 번째 주인공은 이진용 작가이다.

자신이 수집한 희귀물품들을 본인의 작품에 끌어들이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진용 작가는 갤러리분도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 분도 개인전 <쓸모 있는 과거>, 2015년 <5015. 158. 43>, 2019년 박동준 선생의 살아생전 마지막 전시였던 <메타 콜렉션>으로 대구지역에 이진용 작가를 꾸준히 소개했다. 갤러리분도 첫 번째 전시 <쓸모 있는 과거>에서는 가방과 도자기 콜렉션을 화폭에 옮긴 회화작품과 레진 연작을 주로 선보였다. 3년 뒤 <5015. 158. 43> 전시에서는 캐스팅한 낱개 조각에 한지를 입히고 붓으로 활자체를 그린 무수한 가상의 활자본들을 부조 형식으로 완성한 작업을 공개했다. 엄청난 시간과 자본과 노력이 투여된 활자 연작은 인류의 문명사와 작가의 개인사를 연결한 기획으로 시도된 바가 있다. 세 번째 전시 <메타 콜렉션>은 펭귄 출판사가 펴낸 책을 그린 회화로, 굉장히 오래된 빈티지 북을 대상으로 한 작품을 통해 시간의 축척을 표현한 것이었다.

갤러리스트와 작가의 만남이 깊은 믿음의 연속성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역사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이 이번 가을에도 이어진다. 예술과 예술가를 사랑했던 故 박동준 선생의 뜻을 따라 갤러리분도와 ‘박동준 기념사업회’는 앞으로도 변화를 추구하며 실험을 멈추지 않는 작가들의 신작을 선보이는 전시와 신진작가를 프로모션하는 전시를 이어나갈 것이다.

EXHIBITION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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