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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박동준상 수상자

Artist

이슬기

1972년생 이슬기는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중학교까지 대구에서 지냈고 다시 고등학교를 서울에서 졸업한 후 1992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살면서 작업하고 있는 미술작가이다.
미국 시카고예술대학에서 수여하고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 쌈지스페이스 개인전 무형경제 때부터 꾸준히 초대되어 왔다갔다 하다가 한국공예가 눈에 들어왔고 그 이후로 몇몇 다른 나라의 장인님들을 찾아다니며 인류학적 관심을 키워 왔다. 공예와 언어체계와의 이미 존재하는 객관적 관계를 주관적 해석으로 다시 풀어나가고 있다. 이는 통영에서 한줄 한줄씩 누벼주시는 이불프로젝트U 에서 시작되었고, 그 작품은 2014년 광주비엔날레에 소개되었다. 올해 6월24일 개최할 영국 버밍엄 아이콘 갤러리 미술관에 있을 개인전, 내년 2026년에는 한불수교 140년 기념으로 1년 동안 전시예정인 파리 기메박물관 파사드 프로젝트, 그리고 2030년에 개통할 파리근교 그랑파리엑스프레스 M15 레자이에뜨 신지하철역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연구 중이다.

Biography

1972 서울 출생
1992 년부터 프랑스 파리 거주 및 작업


학력

2000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 파리, 프랑스
1999 시카고 예술 대학, 시카고,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

이슬기 인물사진 Seulgi Lee © Adagp Paris 2025, Courtesy of the artist and Gallery Hyundai

개인전

2025  뼘, 멜라니 포콕 기획, 아이콘갤러리 미술관, 버밍엄, 영국

2024  삼삼, 갤러리현대, 서울

2022
느린물, 갤러리 쥬스 앙트르프리즈, 파리, 프랑스
느린물, 멘데스 우드 디엠, 브뤼셀, 벨기에

2021  느린물, 김현진 기획,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2020
우리는 대칭이 아니다, 필립파 올리베라 기획, 카사 다 세르카 아트센터,
알마다, 포르투갈

2019
이틀이 빠를수록 좋다, 소피 카플랑 기획, 라 크리에 아트센터, 렌, 프랑스
먀슈룩, 클레르 스타블러 기획, 라파트망22, 라바트, 모로코

2018  다마스스, 갤러리현대, 서울

2017  다마스스, 갤러리 쥬스 앙트르프리즈, 파리, 프랑스

2015  분화석!, 양지윤 기획, 미메시스아트뮤지엄, 파주

단체전

2025
우리는 개방회로, 서울시립미술관 기획, 마나라트 알 사디야트,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직물 픽션, 브르타뉴 미술대학, 캥페르, 프랑스

2024
강물을 건너서, 알렉시아 파브르 기획, 리옹 비엔날레, 리옹, 프랑스
엘시와 마셜, 양지윤 기획, 대안공간 루프, 서울
모래알같이 산같이, 컬쳐럴 스터디즈 기획, 쿤스트할 헨트, 헨트, 벨기에

2023
세 영혼의 여인, 마르졸렌 레비 기획, 아르토피아갤러리, 밀라노, 이탈리아

2022
심플 액트 오브 리스닝, 바루흐 고틀립, 양지윤 기획, 웨스트 덴 하그, 헤이그, 네덜란드
미니멀리즘 맥시멀리즘 메커니즈즈즘, 야콥 파브리시우스 기획, 쿤스트할, 오르후스, 덴마크
송출된 과거 유산의 극장, 김현진 기획, 카디스트 미술재단, 샌프란시스코, 미국
트랜스미어, 울라 본 브런던부르 기획, 프락 FRAC 피카르디, 아미앵, 프랑스
추상화 이야기:그린버그의 악몽, 마르졸렌 레비 기획, 페르노 리카르 미술재단, 파리, 프랑스

2021
디자인 파라드, 위두낫워크어론 기획, 빌라 노아이유 주최, 툴롱, 프랑스
레퓨지아, 양지윤 기획, TBS 라디오, 지하철 및 대안공간루프, 서울

2020
올해의 작가상,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ㄱ의 순간, 조선일보와 이동국 기획, 예술의전당, 서울
내 나니 여자라, 신은영 기획, 수원시립미술관, 수원
열 장의 이야기와 다섯 편의 시, 야콥 파브리시우스 기획, 부산비엔날레, 부산

2019
신물지, 장윤주 기획, 우란문화재단, 서울

2017
지그재그 인시젼, 엘피 튜르팽과 빅토르 코스탈레스기획, 크락 CRAC 알자스, 알트키르슈, 프랑스
달의 이면, 김성원 기획,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16
집은 임대할 제독을 찾고 있다, 마리 베슈또왈 기획, MNAC 국립미술관,
부쿠레슈티, 루마니아

2015
코리아 나우!, 임미선 기획, 장식미술박물관, 파리, 프랑스
서울 빨리 빨리!, 쟝막스 꼴라르 기획, 르 트리포스탈, 릴, 프랑스
N은 주사위를 들었다, 아를렌 베르스리오 꾸르텡 기획, 갤러리 에흐 드 파리, 파리, 프랑스

2014
터전을 불태우라, 제시카 모건 기획, 광주비엔날레, 광주

2012
라 트리엔날레: 강렬한 근접, 오쿠이 엔위저 기획, 팔레드도쿄, 파리, 프랑스

주요 프로젝트

2030 그랑 파리 엑스프레스, 레자니에뜨 신지하철 M15 조형물 프로젝트, 존빌리에, 프랑스
2026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파사드 프로젝트, 기메 박물관, 파리, 프랑스

2023
텍스트 워크, 최빛나, 페르노 리카르 기업 재단, 파리, 프랑스
듄, 비르지니 야세프, 몽드 누보 커미션, 레프랭쿠크, 프랑스

2019 이케아 아트 러그, 엘름훌트, 스웨덴
2017 에르메스 리미티드 에디션, 파리, 프랑스
2015 르 모주, 공공미술, 줄리앙 그라크 고등학교, 보프로, 프랑스
2009 이도, 공공미술, 이벤토 비엔날레, 보르도, 프랑스

2001
코르시카섬의 한 아프가니스탄여인, 팔레드 도쿄 르 파비용 펄포먼스,
모르실리아, 프랑스
파리 프로젝트 룸, 시몽 부드뱅, 대안공간 창설 및 운영, 파리, 프랑스

주요 프로젝트

2030 그랑 파리 엑스프레스, 레자니에뜨 신지하철 M15 조형물 프로젝트, 존빌리에, 프랑스
2026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파사드 프로젝트, 기메 박물관, 파리, 프랑스

2023
텍스트 워크, 최빛나, 페르노 리카르 기업 재단, 파리, 프랑스
듄, 비르지니 야세프, 몽드 누보 커미션, 레프랭쿠크, 프랑스

2019 이케아 아트 러그, 엘름훌트, 스웨덴
2017 에르메스 리미티드 에디션, 파리, 프랑스
2015 르 모주, 공공미술, 줄리앙 그라크 고등학교, 보프로, 프랑스
2009 이도, 공공미술, 이벤토 비엔날레, 보르도, 프랑스

2001
코르시카섬의 한 아프가니스탄여인, 팔레드 도쿄 르 파비용 펄포먼스,
모르실리아, 프랑스
파리 프로젝트 룸, 시몽 부드뱅, 대안공간 창설 및 운영, 파리, 프랑스

수상

2023 빌라 구조야마 레지던시, 인스티튜트 프랑쎄, 쿄토, 일본
2020 올해의 작가상, 국립현대미술관, SBS 문화재단 서울
2018 네비게이터 아트 온 페이퍼 프라이스, 리스본, 포르투갈
2015 신도리코 SINAP 작가지원 최종 선정작가, 서울
2003 리카르 미술상 후보, 파리, 프랑스

주요 소장처

2024 모빌리에 나시오날, 파리, 프랑스
2023 파리 현대미술재단, 파리, 프랑스
2022 스페이스 K, 서울

2021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수원미술관, 수원

2020
세르누치 미술관, 파리, 프랑스
프랑스현대미술재단 FRAC IDF, 파리, 프랑스
프랑스국립미술재단 CNAP, 파리, 프랑스

2018 카디스트 미술재단, 샌프란시스코, 미국
2015 미국 빅토리아 국립미술관 NGV, 멜버른, 호주

심사의 변

박동준상은 갤러리스트이자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창작자를 후원하고 활발한 예술매개 활동을 선보였던 고 박동준 선생님의 헌신과 소명을 기리기 위해 2020년에 시작된 시상제도다. 박동준상 미술부문은 2021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4회차에 접어들었다. 올 해의 수상자 선정 과정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에서 총 8명의 작가를 추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대면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는 절차로 진행되었다.

2025년 박동준상 미술부문 후보로 추천된 작가들은 전년도와 달리 장르나 이력, 주제와 지역 등의 측면에서 매우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본 심의는 이미 논의된 평가항목, 즉 작품성과 독창성, 가능성 등의 배점요소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대상 작가들에 대해 각 심사위원들이 충분한 시간동안 개별적으로 검토한 후, 전체를 대상으로 한 토론을 통해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전년보다 더 치열하게 전개된 토론을 통해 해당 작가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각자가 이해하는 작업세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군을 선별하고, 다시 최근 작품활동에 관한 정보와 흐름을 보다 면밀하게 확인했다. 또한 본 상의 취지가 얼마나 정교하게 부합하며 앞으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등 다양한 측면들을 살폈다.

본 심사위원단은 장시간의 숙고와 토론의 과정을 거쳐 이슬기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다양한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는 이슬기 작가는 다양한 지역의 전통문화들을 소재로 하는 인류학적 성격의 작업을 선보였다. 그의 작업은 다분히 지역적 특성을 배경으로 하는 전통문화의 양식을 미술적 언어로 번안하거나 구체적인 의미의 지시를 초월한 언어의 다공적 관점들을 시각적 형식으로 변환시키는 과정을 통해 동시대 미술의 범주와 영역을 확장시켜왔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절제된 기하학적 형식을 주로 하는 그의 작품은 특정한 해석을 요하는 구체적인 오브젝트로 존재하기보다 다양한 시공간의 맥락에서 무한한 가능성으로 열려있는 중층적 배경으로 기능하며, 이는 본 상의 취지와도 잘 부합한다는 의견으로 귀결되었다.

패션디자이너라는 배경을 기반으로 보다 유연한 시각에서 동시대 미술을 이해하고 옹호해왔던 고 박동준 선생님은 동시대의 문화적 맥락에서 미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또 확장하고자 했던 의지를 가진 분이었다. 본 수상을 통해 이슬기 작가의 인류 문화에 대한 넓은 이해와 해석의 활동이 더 많은 주목과 향유의 대상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원석 (라인문화재단 디렉터, 심사위원장)

✻ 언론보도  : 

[매일신문]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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