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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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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구신문] ‘박동준상’ 패션 부문 김재우·김민 수상2025-06-25 16:01
작성자 Level 8

‘박동준상’ 패션 부문 김재우·김민 수상

[대구신문] 2025-06-11




2025박동준상 패션부문 수상자 김재우 디자이너



2025박동준상 패션부문 수상자 김민 디자이너

 

(사)박동준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천주교 대구대교구유지재단이 후원하는 2025년 제6회 박동준상 패션 부문 수상자로 김재우(브랜드명: 제이우(J WOO Designed by jaewoo Kim), 김민(브랜드명: 센추리클로(CENTURYCLO) 디자이너가 공동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 상패(김영환 작가 작품 상패)가 수여되며, 박동준 선생 6주기를 맞는 11월 7일에 시상식과 함께 작품의상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가진다.


‘박동준상’은 패션과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회적 헌신을 실천한 고(故) 박동준 디자이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자사 브랜드를 보유하며 그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을 실현하는 디자이너에게 수여된다.


이번 패션 부문 심사는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실질적인 격려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를 반영했다. 지역 창작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지속 가능한 활동을 응원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1차 서류 심사, 2차는 실물의상과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종 공동수상으로 김재우, 김민 2인을 선정했다.


김재우 디자이너는 계명대 패션디자인과와 뉴욕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를 졸업하고 2011년 자신의 브랜드 제이우를 론칭했다. 그는 뉴욕, 파리, 베를린, 상하이 등 세계 주요 패션 도시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창의성과 국제적 감각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패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나는 패션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의 잠재된 자아와 개성이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 디자이너는 영남대 의류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친 후, 2016년 ‘센추리클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공식 데뷔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대구 컬렉션과 상하이, 다롄,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국내와 컬렉션과 해외 트레이드 쇼를 전개해 왔다. 2024년, 에센셜 브랜드 ‘시엘(SEAEL)’을 론칭해 뉴욕패션위크에 참가하며 새로운 비전의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그의 브랜드 철학은 ‘브랜드의 본질적인 가치(Signature Essential), 감성적 연결 (Emotional Connection), 예술적 신선함 (Artistic Fresh)’라는 핵심 가치로 요약된다.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며,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창의적 표현을 통해 독창적이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소재와 형태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감각적인 컬렉션을 완성하고자 한다. 그는 “신명여고 졸업생으로서 박동준 선생님이 디자인하신 교복을 입고 자란 기억을 떠올리며 선생님의 패션과 문화예술에 대한 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그 뜻을 이어 가치 있는 길을 걸어가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사)박동준 기념 사업회(이사장 윤순영)는 “수상자 김재우, 김민 디자이너를 통해 예술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패션작품으로 대구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특히나 대구 후배 사랑이 극친한 고 박동준 선생님의 유지를 이어나가는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길 기대한다” 했다.


심사위원장 신장경 디자이너는 “예술성과 상업성이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패턴과 봉제로 중무장한 김재우의 독창력과 짜임새 있는 콘셉트에 자기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 것에 무게를 싣고 평가했고, 김민은 고 박동준 선생님의 평소 패션 철학과도 일맥 상통하는 브랜드 철학, 디자인 콘셉트, 실루엣, 봉제, 패턴 등 완성도 높은 기법과 세계적인 시장 진입의 확장성에 기대를 높이 평가 하여 김재우, 김민 디자이너를 최종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