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박동준상 패션부문 ‘김재우, 김민’ 수상 [한국섬유신문] 2025-06-11
디자인 철학계승, 지속가능 창작실현 국내외 컬렉션 발표, K-패션 발전 기여
2025박동준상 패션부문 수상자 김재우 디자이너
(사)박동준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천주교 대구대교구유지재단이 후원하는 2025년 제6회 박동준상 패션부문 수상자로 김재우(제이우), 김민(센추리클로) 디자이너가 공동 선정됐다. 박동준상은 패션과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회적 헌신을 실천한 고(故)박동준 디자이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자사 브랜드를 보유하며 그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고 지속 가능한 창작을 실현하는 디자이너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번 부문의 심사는 대구 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실질적인 격려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를 반영했다. 1차 서류심사, 2차는 실물의상과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종 공동수상으로 김재우, 김민을 선정했다. 이번 최종심사는 신장경, 임선옥, 장현미 디자이너가 맡았다.
수상자 김재우(제이우: J WOO Designed by jaewoo Kim)는 계명대학교 패션디자인과와 뉴욕F.I.T를 졸업하고 2011년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했다. 뉴욕, 파리, 베를린, 상하이 등 세계 주요 패션도시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 중이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우 디자이너는 패션을 통해 사람들의 잠재된 자아와 개성이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과 희망을 전하는 것에 디자인 철학을 두고 있다.
2025박동준상 패션부문 수상자 김민 디자이너
김민(센추리클로: CENTURYCLO)는 영남대학교 의류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치고 2016년 센추리클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공식 데뷔해 활동을 하고 있다. 대구 컬렉션과 상하이, 다롄,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국내외 컬렉션과 해외 트레이드 쇼를 전개해 오고 있다. 2024년 에센셜 브랜드 ‘시엘(SEAEL)’을 런칭해 뉴욕패션위크에 참가하며 새로운 비전의 브랜드로 발전시켜 가고 있다. 브랜드 철학은 ‘브랜드의 본질적인 가치, 감성적 연결, 예술적 신선함’이라는 핵심 가치로 요약된다.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 상패(김영환 작가 작품)가 수여되며 박동준 선생 6주기를 맞는 11월 7일에 시상식과 함께 작품의상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가진다. 윤순영 박동준기념 사업회 이사장은 “후배 사랑이 극진했던 고 박동준 선생의 유지를 이어받아 김재우, 김민이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또 신장경 심사위원장은 “김재우는 독창력과 짜임새 있는 컨셉으로 자기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 훌륭했으며 김민은 고 박동준 선생의 평소 패션 철학과도 일맥상통하는 완성도 높은 기법과 세계적인 확장성에 무게를 두어 심사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이영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