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oll to top

언론보도


press

제목[영남일보] <차한잔> 박동준 운영위원장2020-09-18 18:48
작성자 Level 8

박동준 운영위원장 

영남일보 2010-09-14 




세트 전시-화랑 유망·미디어선정 작가 등 11월 대구아트페어 '특별전' 풍성
"볼 게 많은 즐거운 미술잔치 펴겠다"
2년째 '안주인' 국내외 화랑 초청 박차
시민들의 참여…미술계 큰힘
市·지역 미술인 관심부족 아쉬움 




"2년째 일을 하다보니 이젠 어떤 방향으로 대구아트페어를 이끌어가야 할지는 정했는데, 경기가 좋지 않아 외국 화랑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이 걱정입니다. 지난해보다 참여 화랑수를 늘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구아트페어(11월17~23일 대구 엑스코)를 진두지휘하는 박동준 대구아트페어운영위원장(갤러리분도 대표)은 행사를 두달여 앞둔 요즘 걱정이 크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보다 외국 화랑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화랑 60개, 외국화랑 21개였는데 올해는 8월 말 기준 국내화랑 78개, 외국화랑 6개가 참여한다. 국내화랑과 전체화랑의 참여가 늘어난 데 위안을 삼지만, 앞으로 2개월여 동안 외국화랑의 참여를 좀더 늘려보겠다는 의욕이다.
그러면서도 현재까지의 대구아트페어 전시구성에 대해서 박 위원장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보다 특별전의 규모를 확대한 데다, 내용도 참신하다는 설명이다. 도자기 사진작업을 하는 사진가 구본창씨(경일대 교수)와 달항아리로 유명한 도예가 권대섭씨의 작품을 세트로 선보이는 전시, 헤이리예술마을 화랑들이 각 화랑마다 젊은 작가 1명씩을 데리고 나와 전시하는 '원부스 원아티스트전', 월간미술·아트인컬처 등 국내 유명 미술잡지에서 선정한 작가들의 전시인 '미디어선정 작가전' 등을 마련했다.
하지만 대구아트페어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구시는 물론 지역미술인들이 행사에 좀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부탁의 말도 전했다. 그는 "아트페어 중 서울을 제외하고 지방에서 가장 먼저 생긴 것이 대구아트페어인데, 최근 부산, 광주 등에서 아트페어가 줄줄이 생겨나면서 경쟁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먼저 시작해 노하우가 쌓여있고 지역의 미술 수준이 전국 최고인 만큼 앞으로 발전가능성은 충분하다"며 "향후 시와 미술인들이 어떻게 행사를 꾸려가느냐에 따라 행사의 모습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의 관심도 기대했다. 아트페어에 관심을 갖고 전시장을 찾아 작은 작품 하나라도 사주는 것이 아트페어는 물론 지역미술계를 살리는 길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