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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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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영남일보] 연극 ‘매디슨..’ 주연 손숙 의상 제작 박동준씨2020-09-18 18:48
작성자 Level 8

연극 ‘매디슨..’ 주연 손숙 의상 제작 박동준씨

영남일보 2003-02-05 



“제가 좋아하는 분이 하시는 연극에 무대의상을 만들어주게 돼 기쁩니 다. 무대를 조금이라도 더 빛낼 수 있다면 더이상 바랄 게 없겠죠.” 


11일부터 서울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되는 손숙 주연의 ‘매디슨 카운 티의 추억(4월 20일까지)’ 무대의상 제작에 한창인 패션디자이너 박동준씨( 브랜드 코코 박동준)는 연극의 주인공들 만큼이나 가슴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무대의상은 일반 옷을 만드는 것과는 또다른 느낌이 납니다. 연기자들 의 혼이 배어 있는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니 더 조심스러워지고 신경이 쓰여요.” 


박씨가 처음 무대의상에 손을 댄 것은 1994년 박정자씨가 출연한 ‘11 월의 왈츠’. 몸에 착 붙는 실루엣에 장식을 최대한 배제시킨 빨간원피스였다. 이어 98년의 ‘한마리 새가 되어’, 2000년 뮤지컬 ‘하드락 카페’· ‘카바레’, 2001년 ‘에쿠우스’ 등의 무대의상에 참여했다. 


손숙씨가 출연하는 작품의 무대의상 제작은 2001년 ‘아주 작은 여인의 행복’에 이어 두번째이다. 주인공 프란체스카가 평범한 주부로서 생활할 때 입는 꽃무늬 면과 컬러풀한 원피스 2점, 프란체스카와 킨케이드의 특별 한 만남을 위한 로맨틱하고 드레시한 노란색 원피스와 숄, 프란체스카가 노 인이 되어 회상하는 장면에서 입는 모직롱스커트와 니트모자, 망토 등 총 5벌을 제작하고 있다. 

“무대의상은 패션디자이너에게 색다른 작품세계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기회”라는 박씨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좋은 작품의 의상제작에 참여할 뜻을 비쳤다. 


김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