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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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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영남일보] 디자이너 박동준 메모리&퓨처 이색전시회2020-09-18 18:48
작성자 Level 8

디자이너 박동준 메모리&퓨처 이색전시회

영남일보 2001-10-17 


패션디자이너 박동준씨의 패션인생 30년을 되짚어보는 전시회가 17-29일대백프라자 10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단순한 패션쇼와는 달리 디자이너이전의 모습, 디자이너로서의 열정, 작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영감의 출처 등코코라는 브랜드의 박동준씨가 탄생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이색전시회다.


'메모리&퓨처(Memory&Future)'란 주제가 붙은 이번 전시회는 총 6분야로나뉜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패션이미지 드로잉'. 30년동안 박씨 작품의 아이디어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이디어 스케치 400여점을 선보이는 코너다. 한 작품이 나오기위해 얼마만큼의 노력과 번뜩이는 영감이 필요한 지를 보여준다.


박씨의 30년 패션사를 한편의 드라마처럼 축약시킨 '패션 영상물'도 볼거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열렸던 각종 패션쇼와 전시작품들은 물론 디자이너로서 영감을 얻었던 사람들-피카소, 마릴린 먼로, 존 케이지 등 문화 각 분야의 사람들이 다 포함된다-을 편집, 영상물로 구성해 선보인다.


박씨가 제안하는 '2002년 봄.여름 패션'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다. 최근 몽골, 멕시코, 러시아 등 민족적 색채가 짙은 작업을 해 오던 박씨가 내년 봄과 여름에 유행할 패션을 인도에서 찾았다. 인도풍이 강하게 느껴지도록 디자인한 옷들을 3분의 2로 축소시켜 판넬작업한 작품 5점이 소개된다.


이밖에 광주비엔날레, 서울 시립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전시한 예술의상 11점과 정점식, 변종곤, 이명미 화백이 박동준씨의 30주년을축하하는 의미에서 그린 작품 3점도 함께 전시된다.박씨는 "패션 30년사를 정리하는 의미 외에 패션과 문화분야와의 접목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