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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영남일보] 박동준 홍콩 패션아트전 출품2020-09-18 18:48
작성자 Level 8

동준 홍콩 패션아트전 출품
영남일보 2004-06-23 




7월 2~12일 홍콩디자인센터에서 열리는 '패션아트전시회-Air of Korea'에 출품하는 박동준씨의 '조지아 오케프의 미'. 



다음달 2∼12일 '조지아 오케프의 미'주제로 


패션디자이너 박동준씨(코코박동준)가 다음달 2~12일 홍콩 케네디가 홍콩디자인센터에서 열리는 '패션아트전시회-Air of Korea'에 예술 의상을 출품한다.


전국 대학의 패션 관련학과 교수, 디자이너들이 주축이 된 한국패션문화협회에서 해마다 열고 있는 해외 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패션문화협회의 현 회장인 서울대 김민자 교수를 비롯해 경희대 유영선·박민여 교수, 이화여대 배천범 교수 등 패션 관련학과 교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디자이너로서는 박씨가 유일하게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박씨는 '조지아 오케프의 미(Beauy)'를 주제로 미국 출신의 화가인 오케프의 작품을 형상화 했다. 오케프가 말년에 뉴멕시코의 산타페로 삶의 터전을 옮겨 아름다운 대자연의 풍광을 캔버스로 옮긴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박씨는 "몇 년전 산타페를 다녀 왔지만 아직도 그 풍광이 던져 주는 신선함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잊지 못하고 있다. 그 도시를 다녀 온 직후 산타페의 하루를 의상으로 담아 내 패션쇼를 연 적이 있는데 이번 작품은 그 작품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예술 의상지만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입을 수 있는 실용 의상의 성격도 띠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실크, 모직, 가죽을 주 소재로 하고 패치워크, 패딩, 콜라주 기법으로 옷의 장식미를 살렸다. 우리 나라의 옷고름에서 모티브를 얻은 풍성한 느낌의 노란색 옷고름과 마린룩에서 주로 사용됐던 세일러 칼라를 3겹으로 겹쳐 나무, 산, 하늘 등 자연이 주는 원근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