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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매일신문] 점식 화백이 준 ‘영감’ 패션으로 10년만의 재창조2020-09-18 18:48
작성자 Level 8

점식 화백이 준 ‘영감’ 패션으로 10년만의 재창조
매일신문 
2005-09-20


 


박동준 가을·겨울 살롱쇼

패션디자이너 박동준('코코 박동준' 대표)씨가 오는 27일 오후 3시, 7시 '2005 가을·겨울 살롱쇼'를 갖는다. 미술과 패션의 만남을 꾸준히 작품을 통해 선보여온 박씨는 10여 년 전 그림과 패션의 코퍼레이션 영감을 처음 가지게 해준 정점식 화백과의 만남을 10년 만에 재창조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과거로부터 꾸준히 얘기되고 있는 패션문화는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을 것 같은 현재에서 늘 미래의 새로움을 찾지만, 과거와의 접목인 복고를 버려 두고는 창조의 길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취지에서다.

박씨는 세월의 흔적들 속에 담겨 있는 정 화백의 오묘한 추상작업들과 기하학적인 면의 분할들이 60년대의 복고적인 패션과 어울리도록 해 정 화백의 그림을 10년 전보다 더 품위 있고 멋스럽게 현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세월의 흐름과 자국을 찾아 여러 형태의 텍스타일로 응용했다.

60년대의 로맨틱한 스타일을 토대로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 정 화백의 작품과 작품 사이의 충돌들은 고급 맞춤복의 오뜨뀌뜨르 기법을 응용한 디테일과 장식적인 성향이 강하게 디자인했으며, 60년대 그림의 흔적들은 패치워크로 표현했다.

정 화백의 60년대 추상화 과정의 혁신적인 면과 60년대 패션이 어떤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급진적으로 변화된 시대를 응용하여, 넓은 판타롱, 화려한 무늬의 팬츠, 60년대의 대명사인 긴 머리, 굵은 벨트, 팬던트 목걸이, 미니스커트와 부츠차림도 선보인다.

또한 60년대 유행한 터키블루, 러스트골드, 에스프레소 등 풍부한 색감과 당시 유행했던 텍스타일인 트위드, 헤링본, 실크를 이용해 오늘로 재해석했다.

김영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