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oll to top

언론보도


press

제목[영남일보] 지역 유일 SFAA 참여 디자이너2020-09-18 18:48
작성자 Level 8

지역 유일 SFAA 참여 디자이너 

영남일보 2008-03-19 





"섬유패션도시 디자인 힘 보일 터"


 

"대구의 디자인파워를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디자이너 박동준씨(박동준패션 대표)가 19일 오후 2시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패션쇼를 갖는다. 17일 막이 오른 국내 최대 패션행사인 'SFAA(Seoul Fashion Artists Association) 서울컬렉션'의 메인 무대다. 박 대표가 '전국구 지역 디자이너'로서의 비중을 알 수 있게 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정완, 이상봉, 장광효 등 SFAA 서울컬렉션에 참여하는 쟁쟁한 디자이너 중 지역 출신은 그가 유일하다.

세계 유명 패션 관계자들은 물론 16개국 바이어들이 몰려드는 이번 컬렉션에서 그는 지난 6개월여 동안 공들인 5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이번 무대를 계기로 박동준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세계적 명품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의 작품 중 절반은 회화와 패션의 결합을 시도한 디자인으로 형상화됐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이 드레스를 캔버스로 삼은 그의 손을 거치면서 산업예술인 패션으로 재탄생했다. 회화와 패션의 결합은 그가 추구하는 '패션미학'이다.

패션계의 문화운동가로 통하는 박 대표는 "디자이너는 단순히 옷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를 선도하는 직업"이라고 말한 뒤 "사람보다 좋은 오브제는 이 세상에 없다"고 강조했다. 인간의 삶에 성찰을 주는 디자이너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도 박 대표의 철학에서 비롯된다.

박 대표는 또 "철학과 만난 디자인은 인간의 삶과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디자이너로서 아름다운 가게 등 수많은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