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박동준상 패션부문 수상자 이상욱… 대구 넘어 세계 무대 향한다.
[경북일보] 2026-07-07
 이상욱 디자이너
대구·경북 차세대 패션디자이너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제7회 박동준상' 패션부문 수상자로 이상욱 디자이너(브랜드 '디아서(the Author:)')가 선정됐다. (사)박동준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천주교 대구대교구유지재단이 후원하는 박동준상은 한국 패션계 원로인 고(故) 박동준 디자이너의 창조 정신과 문화예술에 대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자사 브랜드를 운영하며 창의적인 디자인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한국 패션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디자이너를 발굴·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심사는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패션디자이너를 대상으로 공개 공모를 실시한 뒤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물 의상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에는 김은경, 김건이, 이승아, 장현미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디아서 브랜드 포스터
수상자인 이상욱 디자이너는 SADI(삼성디자인교육원) 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2009년 여성복 브랜드 '디아서(the Author:)'를 론칭했다.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기반을 다진 이후 2018년 프랑스 파리 패션 트레이드쇼 '후즈 넥스트(Who's Next)' 참가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넓혀가고 있다.
 디아서 브랜드 포스터
디아서는 예술적 영감을 바탕으로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지속되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브랜드다. 독창적인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브랜드 철학을 내세우며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상욱 디자이너는 "타협하지 않는 품질과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입증해 나가겠다"며 "생전 박동준 선생께서 해주신 따뜻한 격려와 조언을 늘 마음에 새기며 더욱 깊이 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윤순영 박동준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상욱 디자이너가 창의성과 예술성을 바탕으로 대구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후배 양성에 힘썼던 박동준 선생의 뜻을 이어 한국 패션의 미래를 이끌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현미 디자이너는 "디아서는 실용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브랜드로 차분하면서도 독창적인 문양과 DTP(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디자인 완성도가 돋보였다"며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국내외 마케팅을 통해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큰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상장, 김영환 작가가 제작한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고 박동준 디자이너 7주기를 맞는 오는 11월 13일 열리며, 수상작 의상을 선보이는 특별 전시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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