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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영남일보] <잠깐> 데뷔 25주년 기념 패션쇼 디자이너 박동준씨2020-09-18 18:48
작성자 Level 8

데뷔 25주년 기념 패션쇼 디자이너 박동준씨 

영남일보 1996-08-21 



"옷을 깊이 있는 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9월3일 대구프린스호텔에서 패션디자이너 데뷔 25주년 기념 패션쇼를 개최하는 박동준씨. 그녀는 지난 25년을 재조명해보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다짐하는 의미로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나는 옷을 만드는 여자, 옷을 떠나서는 살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절감하게 되었다"
고 털어놓는다.

"세상에서 단 한사람이라도 저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작품을 만든다는 각오로 일을 해온 탓인지 그동안 많은 고객들이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번 쇼는 저의 패션 외길 25년을 정리하는 의미도 있지만, 그런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도 큽니다."

지난해 초 대구지역 섬유업체와 함께 섬유와 패션의 만남전을 기획, 반향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던 박씨는 올해는 '내가 좋아하는 것' 들을 주제로 미술 무용 금속공예 등 순수예술과의 만남을 시도한다.

원로 서양화가 정점식씨의 작품을 프린트해 새로운 원단을 창출, 작품화하였고, 금속디자이너 최우현씨가 호박 등으로 만든 귀금속과 조화시킨 드레스 등을 선보일 예정. 무대 첫머리에는 김현옥무용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번 쇼에 출품된 박씨의 작품은 96년 가을 겨울 시즌에 맞춘 1백25점. 제5부로 나눠 30년대에서 70년대의 스타일을 압축, 현대적으로 재해석한작품들이다.


<이영란 기자>